선거 여론 조사 전화 차단하는 방법

4월 10일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선거 여론 조사 전화가 너무 많이 오는 요즘입니다. 내 번호를 어떻게 알고 전화를 이렇게 하는 걸까? 싶기도 한데, 이는 공직선거법 제57조의 8 및 제108조의 2에 따르면 '이동 통신업자는 정당 및 선거여론조사기관이 당내경선 및 선거 여론조사 등을 위해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요청할 경우, 제공 요청서에 따라 이동전화번호를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무작위 추출해 제공해야 한다.'라는 법에 의거해서 본인의 동의 없이도 선거 여론 조사 측에 내 번호가 전달이 된다고 합니다. 이미 내 번호가 안심번호로 전달이 되었다면, 방법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바로 내게 하루가 멀다 하고 걸려오는 알 수 없는 번호들을 차단하는 것입니다. 010으로 걸려오는 전화들이 많다 보니, 모르는 번호라 받을까 말까 혼란이 많은 가운데 안 받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업무 중에 전화를 받게 되면 여론 조사 전화로 인해 갑자기 일이 중단되어 불쾌감을 느끼는 경우도 생길 수 있기에 더더욱 간절하게 인터넷에서 검색하게 되는 것이 선거 여론 조사 차단 방법입니다. 아래는 총 3가지의 차단 방법이 있는데, 본인이 하기에 가장 편리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통신사별 차단 방법

SKT 통신사 사용자라면, 1547번으로 전화를 해서 가상번호 제공을 원하지 않을 경우, 1번을 누른 뒤에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됩니다. KT 통신사를 사용하는 사람은 080-999-1390번으로 전화를 해서 안내멘트에 따라 진행하면, 선거 여론 조사 전화를 차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KT의 경우는 060이나 070으로 걸려오는 전화도 차단이 가능하니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LG 통신사 이용하는 사람은 080-855-0016으로 전화를 해서 1번을 누르면 안심번호 제공을 하지 않게 되어서 선거  여론 조사 전화가 차단됩니다. 이렇게 3사 통신사의 여론 조사 차단 방법은 알뜰폰 사용자도 동일하니, 알뜰폰 사용자가 가입되어 있는 통신사를 확인하여 해당 통신사 차단 번호로 전화해서 동일 과정을 거치면 됩니다. 

 

 

자동 차단 설정

선거  여론 조사 전화를 차단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는데, 여론 조사로 걸려온 전화를 핸드폰 사용자가 사용하는 전화기 어플에 신고하거나 스팸 차단을 하는 방법입니다. 여론 조사로 걸려온 전화번호를 광고나 홍보 전화라고 등록을 하게 되면, 어플 시스템이 자동으로 해당 번호를 차단을 하게 됩니다. 혹은 내가 사용하는 어플을 사용하는 다른 사용자가 여론 조사 번호를 광고나 홍보로 저장만 해두면, 나에게는 전화가 걸려오다가 스팸 설정으로 인해 전화가 끊어지게 되는 서비스입니다. 요즘은 워낙에 많은 010 번호로 여론 조사 전화가 걸려오다 보니, 설정을 해두어도 사전에 필터링되지 못한 번호는 차단할 수 없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누군가가 먼저 여론 조사 전화번호를 스팸이나 광고, 혹은 여론 조사로 등록만 한다면, 부재중으로 걸려온 전화를 궁금해하거나, 다시 그 번호로 전화를 거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습니다. 

 

개인이 직접 설정하는 방법

위 두 가지 방법이 번거롭게 느껴진다면, 개인이 직접 차단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바로 여론 조사로 걸려온 번호를 개인 스마트폰 차단 목록에 저장하는 방법입니다. 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차단 기능이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전화번호가 떠 있는 상태에서 설정창을 열어서 (점 3개를 누르는 방법) 수신 차단이라고 적힌 글자를 선택하면 됩니다. 대신 이렇게 개인이 저장하여 수신 차단을 하는 경우는 꾸준히 차단을 해야 하는 수고가 있으니, 스트레스만 받지 않는다면 가장 꼼꼼한 차단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간혹 여론 조사 전화를 받게 되면, 개인 정보가 유출된 것은 아닌지 걱정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개인의 폰 번호가 전달된 것이 아닌 안심번호가 전달된 것이니 너무 우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통신사 측에서도 법에 의해 고객의 정보를 가상번호로 전달한 것이니, 개인 정보 유출의 우려는 접어두고, 하루에도 몇 번씩 걸려오는 선거 여론 조사 전화에 감정 소비 없이 지혜롭게 잘 대처하면 좋겠습니다.